1월 21일부터 1월 26일까지 5일동안 집을 비웠었습니다.
그때는 대한민국 최대 한파 시기였죠.
당연히 저의 집은 난리가 났습니다.
보일러는 꽁꽁 얼어 있었고 (외출로 돌리고 나갔음에도 불구하고..ㅠㅠ) 집은 밖과 다름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보일러를 새걸로 교체하였고, 난방수도 새로 녹이는데 엄청난 비용이 발생하였습니다.
(보일러 교체비 + 난방수 녹이는 비용)
보일러를 교체한다고 해서 모든 비용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일러 관을 통해서 따뜻하게 해주는 난방수가 얼어버리면 난방수 해빙비용까지 어마어마한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때 새로 교체한 보일러는 경동 나비엔 NR-1OE 였습니다.
보일러를 교체한 이후로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였습니다.
1. 외출시에는 항상 보일러를 켜놓고 온도를 15도 이상으로 맞추어 놓았습니다.
2. 온수도 조금씩 틀어놓고 외출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 떠났습니다. 아... 사랑했던 나의 보일러는 떠났습니다.
지난주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집을 비웠는데
1. 제가 외출한 사이 두꺼비집이 내려갔고
2. 전기를 공급받지 못한 저의 보일러는 작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3. 그로 인해서 보일러는 다시 얼어버리고 말았습니다.
ㅠㅠㅠ(새드엔딩)
집에 돌아와서 두꺼비집을 올리고 보일러를 틀었을 때, 저의 새보일러 brand-new NR-1OE님께서는 에러코드 50을 저에게 보여주면서 파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장 1588-1144에 전화해서 긴 기다림 끝에 상담사와 통화를 한 결과 난방수가 얼어서 나오는 코드라고 합니다.
다행이 온수관은 얼지 않은 상황(항상 틀어놓고 다녀서..)이였습니다.
보일러 시공하시는 분을 불러서 작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눈이 와서 얼어버린거니 내마음과 몸까지 꽁꽁 얼게 만든 나쁜 보일러 ㅠㅠ 라고 생각하면서 배관공아져씨의 작업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보일러의 배관에서 연기가 뿜뿜하고 나오는 상황!!
조금 지나니 보일러가 다시 작동을 잘 하게 되었습니다.
교훈 : 경동나비엔 NR-1OE에서 에러코드 50이 나오면, 조금 기다리면 해결이 될 수도 있다.
이상 저처럼 쓸대없이 출장비를 날리지 마시고, 해당 에러코드가 발생하면 마음을 조금 다잡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이 글을 수리비가 많이 나올까봐 노심초사하시는 분들에게 바치면서, 모두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랍니다.